- 발 표 : 김계리 교수(한국외국어 대학교 학술연구교수, 전북대학교 프랑스·아프리카연구소 공동연구원)
- 주 제 : 힙합과 권력: 제도화된 침묵에 맞선 루아티 베이랑과 McK
- 일 시 : 2026년 5월 22일(금) 15:00~16:30
- 장 소 : 전북대학교 인문사회관 526호
- 주 관 : 전북대학교 프랑스·아프리카연구소
- 후 원 : 전북대학교, 한국연구재단
주요 내용
- 앙골라에서 힙합은 단순한 대중음악 장르를 넘어, 권위주의 권력과 사회적 침묵에 맞서는 정치적 발화의 형식으로 자리잡음. 특히 루아티 베이랑과 McK 두 인물을 통해, 힙합이 부패, 불평등, 국가폭력, 검열을 고발하는 저항의 언어로 작동해 왔음을 분석
- MPLA 권력과 가까운 정치 엘리트 가문 출신임에도, 비판자의 자리로 옮겨간 인물
- 래퍼 Ikonoklasta로 활동하며 부패, 표현의 자유, 청년 정치 참여를 요구
- 2011년 이후 거리 시민운동에 본격적으로 참여
- 2015년 ‘루안다 15+2 사건’: 두스 산투스 정권 비판 토론 모임에 참여했다가 동료 청년 활동가들과 체포, 투옥, 옥중 단식투쟁으로 국제 인권사회의 주목을 받음
- 앙골라 청년세대에게 ‘각성의 상징’으로 자리매김
- 무쎄끄 출신의 래퍼로, 도시 주변부의 언어로 앙골라 사회 현실을 증언
- 대표작: 「O País do Pai Banana」(2006), 「Proibido Ouvir Isto」(2011) 등을 통해 부패, 빈곤, 국가폭력을 정면 고발
- 2003년 체로키(Cherokee) 사건: 한 청년이 McK의 랩을 흥얼거렸다는 이유로 대통령 경호대에 의해 살해된 사건. 이후 McK의 음악은 단순한 ‘말’을 넘어 피해자 가족에 대한 사회적 연대와 책임의 실천으로 확장됨
- 권력의 내부에서 이탈한 발화자(베이랑)와 주변부에서 증언하는 발화자(McK)가 결합하여, 권위주의의 공포정치와 검열 구조를 사회적으로 가시화함
학술적 기여
- 루소포니(Lusophone) 아프리카 연구의 지평 확장: 영어, 프랑스어권 중심의 국내 아프리카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포르투갈어권 아프리카, 특히 앙골라 사례를 본격 조명
- ‘제도화된 침묵 vs 정치적 발화’ 분석 틀 마련: 본 사업단의 ‘아프리카 MZ세대와 권력’ 아젠다에 학술적 자산 제공